갤러리샤인, 12월 18일 ‘예술과 함께하는 토크세션’ 개최… 발달장애 예술 생태계 점검

12월 18일 전시 오프닝 행사로 기조연설·패널토크·작가와의 만남·네트워킹 진행
김종수 대표 “갤러리샤인 공식 첫 선, 주류 미술시장 진출 위한 첫 실험”
‘경계를 넘어 빛나다’(2025.12.10~2026.1.4) 연계… 작가 5인 작업 세계 ‘현재’ 소개

2025-12-22 08:55 출처: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

김종수 대표가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와이어)--12월 18일 온드림소사이어티(서울 중구 명동길 73)에서 ‘2025 갤러리샤인 신진작가 기획전: 예술과 함께하는 토크세션’이 열렸다.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이 주최하고 갤러리샤인이 주관한 이날 행사는 전시 오프닝 프로그램으로 마련돼 관객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는 자리로 꾸렸다.

행사는 리셉션(15:00) 뒤 개회(15:30), 기조연설(15:40), 패널토크(16:00), 작가와의 만남(17:00), 네트워킹 파티(17:30) 순으로 진행됐다. 사회는 이다솔 아나운서가 맡았다. 기조연설은 김종수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갤러리샤인 대표)이 맡았고, 패널토크에는 김종수 대표와 박진희 한양대 상담심리대학원 예술치료교육 및 상담 겸임교수, 박정선 작가가 참여했다. 후원은 신우팜이 맡았고 온드림소사이어티, 히즈빈스, 에이블라인드가 협력했다.

김종수 대표는 기조연설에서 “오늘은 갤러리샤인으로 인사드린다”며 “이번 자리가 갤러리샤인이 공식적으로 첫 선을 보이는 자리”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발달장애 미술 공모전 ‘하나아트버스’를 이어오며 수상 작가가 누적됐지만, 전시 기회가 시장 진입으로 곧바로 연결되기는 어렵다는 현실을 짚었다. 김 대표는 갤러리샤인 프로젝트를 “발달장애 예술인이 주류 미술시장 진출을 위한 첫 실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김 대표는 “갤러리샤인은 스프링샤인이 설립한 에이전트형 갤러리로, 경계와 한계를 뛰어넘는 창작의 자유와 작품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는 예술 생태계를 지향한다”고 밝혔다. 또한 작가 개개인의 여정에 집중하며 창작이 지속될 수 있는 유통 구조를 설계하고, 작가의 성장을 장기적으로 함께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작가의 배경이나 조건이 아니라 작품의 진정성과 창작의 힘으로 평가받는 ‘작가 중심’ 플랫폼을 추구하고, 전시 기획과 유통을 함께 고민하며 작가가 자신의 작업 세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어진 토크세션은 ‘발달장애 예술인, 보호자, 비장애 예술업계 전문가’가 함께 발달장애 예술 생태계의 현주소를 살피고, 지속 가능한 창작 환경과 정당한 예술적 가치 인정을 위한 논의를 이어가는 공론의 장을 목표로 삼았다. 패널토크는 사전 질문지에 담긴 6개 질문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공모전과 프로젝트가 일회성 이벤트에 머물지 않기 위한 창작-전시-유통의 연결, 발달장애 예술을 둘러싼 무의식적 전제와 평가 방식, 교육·지원 프로그램이 실제 역량 성장으로 이어지는 조건, 작가의 자기결정권과 자율성을 지키는 지원 설계, 시장 유통으로 이어지는 현실적 경로 등이 논의 테이블에 올랐다.

패널들은 ‘지원의 확대’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는 문제의식을 공유했다. 창작 과정에서 작가의 선택권을 어떻게 보장할지, 전시가 다음 기회로 이어지려면 무엇이 필요할지, 작품을 소개하는 맥락과 기록이 신뢰 형성에 어떤 역할을 하는지 등이 토크 흐름 속에서 반복해 다뤄졌다. 특히 장애 서사가 작품을 앞서 해석하게 만들 수 있다는 점, 그래서 작품 자체의 언어로 읽히는 장치가 더 필요하다는 문제 제기도 이어졌다.

행사는 전시 ‘갤러리샤인: 경계를 넘어 빛나다(Shining Beyond Limits)’와 맞물려 진행됐다. 전시는 2025년 12월 10일부터 2026년 1월 4일까지 온드림소사이어티 1층 ONSO 라이브러리와 ONSO 라이프에서 열린다. 참여 작가는 강준영·김두용·송상원·조태성·천수민 5명이다. 전시는 발달장애 예술인이라는 구분을 ‘특별한 표식’으로 삼기보다 작품을 통해 드러나는 관심사와 표현 방식, 작가가 지속적으로 쌓아온 작업의 흐름에 주목하도록 구성했다고 밝혔다.

작가와의 만남에서는 참여 작가들이 작업과 앞으로의 계획을 직접 전했다. ‘앞으로 5년 뒤, 10년 뒤에도 변함없이 꽃보다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고 싶다’, ‘확장되고 아름다워진 세계를 공유하고 선보이겠다’ 등 각자의 언어로 다짐을 내놨다. 갤러리샤인은 이번 전시와 토크세션을 통해 작가들이 이어가고 있는 작업 세계의 ‘현재’를 소개하고, 관객과 시장이 작품을 중심으로 작가를 만나는 접점을 넓히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스프링샤인 사회적협동조합 소개

스프링샤인이 설립한 에이전트형 갤러리 갤러리샤인은 경계와 한계를 뛰어넘는 창작의 자유와 작품 본연의 가치를 존중하는 예술 생태계를 지향한다. 작가 한 사람, 한 사람의 고유한 여정에 집중하며, 창작이 지속될 수 있는 건강한 유통 구조를 설계하고 작가의 성장을 장기적으로 함께한다. 작가의 배경이나 조건이 아닌 창작의 힘과 작품의 진정성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예술의 본질에 집중하는 ‘작가 중심’ 플랫폼을 추구한다. 갤러리샤인은 전시 기획과 유통을 넘어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과 아트 컬래버를 통해 예술 콘텐츠의 새로운 접근과 가능성을 모색한다.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배포 안내 >
뉴스와이어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