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조각공원의 역사와 현재… 소마미술관 조각기획전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

2024-09-26 09:00 출처: 소마미술관

소마미술관 조각기획전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 포스터

서울--(뉴스와이어)--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현재) 소마미술관은 올해 9월 27일부터 내년 2월 16일까지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올림픽조각공원의 역사적 의미와 그 안에 위치한 조각 작품들을 현재의 시점에서 재조명함으로써 공원과 미술관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준비한다.

◇ 올림픽조각공원의 역사와 현재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전은 ‘장소’와 ‘통로’로 해석된 조각이 공원과 미술관의 공간과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시간이 흐르면서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탐구한다. 전시는 올림픽조각공원 조성을 위해 1987년, 1988년 개최된 ‘제1, 2차 국제야외조각심포지움’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 참여작가를 중심으로 세계적인 작가 48인의 작품들을 망라해 조각의 공간적, 시간적 의미를 새롭게 조명한다.

‘장소’와 ‘통로’를 주제로 동서양의 시간성과 세계 각국의 문화의 다양성을 표현하고, 조각이 공간에 어떻게 적응하며 의미를 부여하는지 깊이 있게 다루는 이번 전시는 조각이 각 문화의 정체성과 신념을 반영하는지 탐구해 볼 수 있으며, 현대조각의 발상의 전환과 실험적 조형미를 볼 수 있다. 아울러 아카이브형 전시 공간으로 꾸며진 5전시실은 1988년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출품된 실내 조각들이 복원돼 처음으로 관람객에게 공개된다.

◇ 장소와 통로

전시의 중심을 이루는 ‘장소’와 ‘통로’의 개념 중 ‘장소’는 조각이 위치하는 공간과 그 공간이 조각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이야기한다. 전시를 이루는 ‘장소’로써의 조각은 단순한 물체가 아닌 그 공간과의 관계를 통해 의미를 지니게 된다. 조각이 현대적으로 재해석되는 방식과 연결돼 관람객에게 새로운 감각과 경험을 선사한다.

이어지는 ‘통로’의 개념은 조각의 발전 과정에서 이전의 조각이 현대 조각으로 진화하는 과정을 이야기한다. ‘통로’는 조각이 세계 조각의 흐름 속에서 변화하고 발전하는 과정을 조망하며, 이것이 조각의 진화 과정에서 중요한 변곡점으로 작용했음을 나타낸다.

현재의 조각은 역사적 맥락으로써의 ‘장소’와 미래를 향하는 ‘통로’의 개념을 바탕으로 더욱 다양한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 ‘장소와 통로: 고리타분한 조각 이야기’는 과거의 유산을 바탕으로 현대 조각이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며, 2024년 현재의 관객에게 36년 전 과거의 미래를 보여줌으로써 ‘앞으로의 조각’이 만들어갈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제시한다.

전시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며, 매주 월요일은 휴무다. 관람료는 성인 5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으로,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인 ‘문화가 있는 날’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소마미술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소마미술관 소개

2004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88서울올림픽의 문화적 성과를 재조명하기 위해 세계 제5대 조각공원 가운데 하나인 약 150만㎡ 녹지의 올림픽공원 내 연면적 1만191㎡에 지상 2층의 서울올림픽미술관을 개관했다. 2006년 봄 자연과 공존하는 소통의 미술관이라는 새로운 미션과 비전으로 서울올림픽미술관을 소마미술관(SOMA_Seoul Olympic Museum of Art)으로 개칭해 재개관했다. 소마미술관은 2018년 9월 서울올림픽 30주년을 기념하며 연면적 2995㎡에 지하 1층의 소마미술관 2관을 개관했다. 현재 소마미술관은 올림픽조각공원 안에 서울올림픽을 기념하기 위한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과 국제야외조각초대전에 참가한 66개국 155명의 작품을 포함해 유수 작가들의 현대조각 작품 221점을 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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