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맨의 재제조 IT 기기를 기부 받은 짐바브웨 컴퓨터 교육센터의 학생들
포천--(뉴스와이어)--사회적기업 리맨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국제 NGO단체 굿뉴스월드와 함께 추진한 ‘아프리카 디지털 교육 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아프리카 말라위와 짐바브웨에 재제조 컴퓨터를 성공적으로 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 8월 KOTRA에서 기증한 노후 컴퓨터는 IT 자산 처리 전문기업인 리맨이 데이터 삭제 및 재정비 작업을 맡고, 이후 굿뉴스월드를 통해 아프리카 현지 디지털 교육 센터에 보내졌다.
고등 교육 시설이 부족한 아프리카에서 컴퓨터 교육은 특히 수요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말라위의 교육 센터는 수요에 비해 교육 기자재가 부족해 컴퓨터 1대를 4~5명이 함께 이용해야 하는 열악한 상황이었으나 이번 지원을 통해 컴퓨터가 추가로 들어오면서 더욱 원활한 실습이 가능해졌다. 짐바브웨에서는 기존 교육 프로그램에 컴퓨터 교육을 신설해 학습 기회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
리맨은 공공기관, 사회적기업, NGO의 협력을 바탕으로 아프리카 청소년들의 디지털 격차 해소, 문해력 및 학습 능력 지원, 취업 역량 강화 등 다양한 분야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사용 연한이 지난 IT 장비는 내부 데이터를 삭제하고, 필요에 따라 부품을 교환하고 클리닝 작업을 거쳐 사용 수명을 연장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IT 기기 자원순환에 동참하면 폐기물 처리 및 신제품 제작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게 된다.
폐기될 뻔한 IT 기기를 재제조해 디지털 취약계층에 기부함으로써 교육 및 정보 격차 해소에 참여하는 ESG경영 실천 사례이자 민관협력의 글로벌 사회공헌 모델로 발전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리맨 소개
리맨(REMANn)은 자원순환을 통해 환경을 보호하고 정보 격차 문제해결을 위해 활동하는 인증 사회적기업이다. 2008년 1월 ‘한국컴퓨터재생센터’라는 이름으로 설립됐다. IT 기기 렌탈 시장에 종사하면서 영업, 개발, 비영리에 관심 있던 이들이 모여 ‘믿을 수 있는 중고 컴퓨터를 만들어 정보 격차를 해소하자’는 계획으로 시작됐으며, 설립 16년 차 기업으로 성장했다. 현재 재제조(재생) 컴퓨터 판매를 넘어 IT 기기의 역물류(Reverse Logistics)와 데이터 보안 폐기 서비스까지 사업을 확대 중이다. 리맨은 앞으로도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글로벌 사회적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